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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영입에 청년본부장 사퇴…"악성 페미니즘 옹호못해"

정권 교체 원하면 스스로 선대위에서 나가야

청년들 신씨 합류로 국민의힘 지지에 회의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 인사 환영식에서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에게 빨간 목도리를 둘러주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여명 공동청년본부장이 25일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영입을 비판하면서 선대위직 사퇴를 선언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성 페미니즘, 민노총과 한통속인 공공노조, 이석기를 구명해달라는 비전향 좌익인사까지, 제가 비판해왔던 모든 것을 옹호할 수는 없다"며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신 전 대표가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시절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에 제출할 탄원서에 서명했다는 기사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나도 모르겠다. 이젠"이라고 썼다. 전날에도 "신지예 씨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쓸 수 없는 카드다. 그러니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그 말이 진심이라면 신씨 스스로 선대위에서 나가는 것이 맞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나는 신씨가 많이 지친 상태라 본다. 사실상의 양당제 구도인 한국에서 그녀가 몸담고 있던 녹색당으로서는 집권해 주류세력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거대정당으로 들어가 뜻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며 "그리고 차라리 그렇게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역하지나 않았을 텐데"라고 비난했다.

여 본부장은 "그녀는 '내 목소리를 지우지 않을 것'이라며 자존심을 세웠는데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론인 탈원전 중단 및 원전 강화, 귀족강성노조 타파, 퀴어축제 반대, 재개발·재건축 전면 허용 등 신씨가 비판해 온 모든 가치들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보일 건가"라며 "청년들은 신씨의 합류로 인해 '왜 국민의힘을 굳이 뽑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강한 회의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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