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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우승 위해”…FA 황재균 4년 60억에 KT 잔류

계약금 25억+연봉 29억, 두 차례 FA 계약서 최대 148억 원 획득

원소속팀 KT와 계약한 황재균(오른쪽)이 이숭용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위즈




올해 프로야구 우승팀 KT 위즈의 주장 황재균(34)이 KT에 남는다.

KT 구단은 “황재균과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25억 원, 연봉 29억 원, 옵션 6억 원 등 총액 60억 원에 계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내야수 황재균은 2021시즌 117경기 타율 0.291, 10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현대 유니콘스와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황재균은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1년 만에 한국 무대로 유턴하며 KT와 4년 총액 88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두 번째 FA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원소속팀과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에 사인했다. KT에서 8년 간 뛰면서 받는 총액은 최대 148억 원이 됐다.

황재균은 “KT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 우승한 팀원들과 은퇴할 때까지 함께 야구를 하고 싶었다”며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앞서 포수 장성우와 4년 42억 원에 계약하는 등 내부 FA 2명을 붙잡는 데만 102억 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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