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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시청률 1% 목표"…'맛있는 녀석들', 새로운 피 수혈로 2막 열었다(종합)

30일 오후 진행된 IHQ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기자간담회에 이명규 PD, 코미디언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홍윤화, 김태원이 참석했다. / 사진=IHQ 제공




'먹방'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온 '맛있는 녀석들'이 4인에서 5인 체제로 개편하면서 변화를 꾀한다. 기존 멤버들의 케미에 새로운 멤버들의 화사한 분위기를 얹어 다채로움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다. 2막을 연 '맛있는 녀석들'이 시청률 1%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30일 오후 IHQ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명규 PD를 비롯해 코미디언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홍윤화, 김태원이 함께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먹어 본 사람이 제대로 된 맛을 설명하는, 친절한 '먹방'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첫 방송된 '맛있는 녀석들'은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김준현 4인 체제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최근에는 김준현이 하차하면서 새 멤버로 홍윤화와 김태원이 영입된 상태다.

이 PD는 "4인에서 5인 체제로 바꾸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제작진부터 출연자, 스태프들이 모두 고민했다"며 "4명이서 오래 했는데, 5명이서 하는 그림은 좀 새롭지 않을까 싶어서 인원수를 바꿨다. 여기에 홍윤화와 김태원은 음식에 대해 진심이었고, 해박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멤버들은 새 멤버 영입을 반겼다. 문세윤은 "어떻게 보면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프로그램들은 세대교체가 되면서 가기도 한다. 우리도 홍윤화와 김태원이 들어와서 좋다"며 "팬분들은 아쉬워할 수 있으나 우리는 든든하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김민경은 "홍윤화는 나랑 반대다. 밝고 귀여운데, 내가 갖지 못한 걸 갖고 있어서 서로 보완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자신했다. 홍윤화는 "처음 제안받았을 때 정말 감사했다. 게스트로 두 번 나왔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더라"며 "남편은 식비가 줄었다고 좋아한다"고 했다.

새로운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 문세윤은 "신참이 들어온 지 한 달 됐다. 우리 셋은 오래 맞춰서 똑같은데 두 분의 느낌과 케미가 어떨지 궁금하다"고 기대를 표했다. 김민경은 "밝은 기운이 들어와서 좋다. 홍윤화의 애교스러움과 목소리가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든다"고 칭찬했다. 문세윤은 "내가 막둥이였는데, 이제 홍윤화에게 타이틀을 넘겼다. 홍윤화는 분위기 메이커로 그의 컨디션에 따라 녹화장 분위기가 달라질 정도"라고 말했다.



'맛있는 녀석들' 김태원, 홍윤화 / 사진=IHQ 제공


새 멤버도 '맛있는 녀석들' 출연과 기존 멤버들과의 케미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김태원은 "유민상, 김민경과는 10년 동안 알고 지냈다"며 "문세윤과는 초등학교 처음 입학했을 때 친구를 알아가듯이 알아가고 있다. 입맛도 비슷하고 소통도 잘 돼서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했다. 홍윤화는 "김민경이 정말 잘 챙겨준다. 서로 음식도 계속 권유하는데, 앞으로 따뜻한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피가 수혈되며 음식을 먹는 부분에 있어서도 의식하게 됐다고. 유민상은 "김태원이 음식 남은 거 있으면 다 긁어먹을 것 같은 놀라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고, 김민경은 "그전에는 문세윤이 음식을 빨리 먹었는데, 새로 시작하는 열정의 김태원은 다르더라. 우리가 얘기하는 동안 다 먹을 정도로 무섭다"고 혀를 내둘렀다. 문세윤은 "나이가 들면서 먹는 양이 줄었는데, 김태원은 다르다"고 했고, 홍윤화는 "속도도 속도지만 김태원은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 안다. 마치 재방송 보듯이 처음 다시 시작하는 그림을 몇 번이나 봤다"고 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최근 시청률 수렁에 빠졌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기준 0.2%까지 떨어지며 고전 중이다. 다만 체제가 개편된 만큼 시청률 상승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이 PD는 "시청률 하락이 김준현 하차 영향도 있지만, 다양한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편도 하고 새 멤버도 영입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잘해서 시청률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청률 공약에 대해 "1%를 넘기면 사비로 멤버들에게 금 돼지를 선물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유민상은 "1%가 넘으면 시크릿 주주 분장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로그램은 향후 콩트, 작은 특집 등으로 변화를 꾀한다. 이 PD는 "올해는 특집과 상황극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맛있는 녀석들' 만의 매력이 있다. 콩트와 관련해서도 아이디어는 계속 주고받고 있다"며 "대단한 걸 계획하진 않는 상황이지만, 멤버들이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에 대해 "제2의 고향이자 어머니다. '개그 콘서트'로 출발했지만, 인생의 2막을 열어준 건 이 프로그램"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했다. 김민경은 "내 인생에서 많은 걸 가르쳐 주고 뻗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 스승"이라고 표했고, 문세윤은 "예능인 커리어의 시작이다. 아직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새 학년에 입학하는 것 같다. 열심히 해야지라는 마음도 있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도 있고, 해내고 싶다는 다짐도 있다"고 했다. 김태원은 "나의 첫 번째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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