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 복구작업이 마무리돼 6일 오전 7시 55분부터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전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전 5시 5분 서울역 출발 진주행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을 목표로 전날부터 사고 현장에 226명의 직원을 투입해 작업을 벌였으나 복구가 예상보다 지연됐다.
상행선(서울 방면)은 오전 5시 47분께 복구를 마치고 첫차부터 정상 운행했지만, 하행선(부산 방면)은 대전∼동대구 구간을 일반선로로 우회하도록 했다. 코레일은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 작업을 벌인 끝에 복구를 마쳤다.
한편 이번 사고로 5일 밤늦게까지 KTX와 일반열차 등 120여개 열차가 최장 3시간 이상 지연 운행하고 13개 열차는 운행이 취소되면서 철도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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