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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마저 휘청…세번째 安風이 분다

◆안철수로 '야권 단일화' 땐 41.6% vs 이재명 33.7%

MBN조사서 오차범위 밖 앞서

NBS선 12%로 한주새 2배 쑥





2030세대를 등에 업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여당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마저 위협하고 있다.

6일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와 안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41.6%의 지지율로 이 후보(33.7%)를 7.9%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차 범위 밖의 승리다. 심 후보는 4.8%로 나타났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포함한 가상 4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8.5%로 선두를 달렸고 다음으로 윤 후보(34.2%), 안 후보(12.2%), 심 후보(3.3%)의 순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안 후보는 8.8%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야권 후보인 윤 후보는 8.1%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의 경우 0.1%포인트 소폭 올랐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NBS·3~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에서도 일주일 전보다 6%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한 주 새 두 배나 급등한 수치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치솟고 있다. 야권 단일화에서도 제1 야당 후보인 윤 후보를 앞질렀다. 알앤써치의 조사에서 ‘만일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안 후보는 43.5%를 기록해 윤 후보(32.7%)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특히 20대는 안 후보에게 57.2%의 높은 지지를 보냈다. 안 후보는 앞서 이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7%포인트, 12.3%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안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근 높아지는 지지율에 대해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다. 높아지는 지지율보다 몇 배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힘과 진영 논리가 아닌 합리와 상식이 선택받는 선거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안 후보는 경쟁 후보와 비교해 후보 본인과 가족의 스캔들이 없다는 점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표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며 “이·윤 후보 모두 처음에 등장했을 때는 확장성이 크게 느껴졌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2030세대의 움직임이 중도층으로 연결되느냐, 안 되느냐”라며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를 넘어선다면 진정한 3자 대결 구도가 완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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