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건물 창고에서 지뢰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건물에서 지뢰가 발견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 관계자는 "1층 창고에서 '지상 조명지뢰'라고 적힌 물체가 나왔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지뢰는 점화가 되면 일정 시간 동안 빛을 내며 적의 접근을 경고할 때 사용하는 비살상용 지뢰다. 이번 지뢰는 군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장비로,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군 당국과 함께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뢰가 터질 가능성이 있었던 것인지, 창고에 어떻게 유입되게 된 것인지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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