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전파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4주간 평택시 코로나19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86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일평균 25.3명) 3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성탄절 이후, 팽성읍과 신장동, 부대관련 업소를 중심으로 신규환자가 폭증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775건의 사례검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 62건 중 오미크론 변이가 55건 확인됐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사례들에 대한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 어학원, 미군부대 내 클럽 등에서 추가 확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측에도 공중방역수준의 격상을 강력하게 요구해 오는 24일까지 외출이 금지되는 등 HAPCON B+ 수준으로 격상됐으며,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정보공유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택시 방역대책 강화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등에 대해 다음 주말까지 방학을 권고했고, 미군부대 주변 지역주민, 운영업소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의 일상은 다시 더 큰 제약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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