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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지막까지 순방 더 갈 것...안 가면 다음 정부 부담"

"사하라 이남 못 갔고, 중남미도 단독 방문 못해"

박수현 "文 공급망 확보 노력은 당연...폄훼 말라"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가운데 출국 전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페이스북에 서른세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올리고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1일 참모회의에서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는 서로 교환하는 것인데 UAE 와 이집트 정상이 우리를 방문했었고 답방이 합의돼 있다가 순연된 것”이라며 “2020년과 2021년에 대면 외교가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것인데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을 두고 야권에서 ‘외유성 방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를 반박한 내용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도 아프리카이지만 중동, 유럽에 가깝고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대륙은 방문하지 못했다. 중남미도 아르헨티나를 다자회의(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기는 했지만 단독 방문은 하지 못했다”며 “한 나라라도 더 정상외교를 하는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세계는 지금을 ‘대전환의 시대’ 또는 ‘공급망의 시대’라고 규정하면서 각국마다 대비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도 최근 요소수 사태를 겪으면서 공급망 시대가 어떤 의미인지 직접 체감하기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이 공급망 안정·확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과 각급 회의 발언에서도 ‘공급망’ 이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정적인 공급망의 확보가 미래 국가경쟁력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공급망 확보 노력은 당연한 의무”라고 확언했다. 박 수석은 이어 “국민이 대통령의 이런 노력을 알아달라는 차원이 아니라 공급망이 얼마나 중요한 국가경쟁력의 요소가 되었는가를 더 많은 국민이 인식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정치권도 이렇게 시급한 과제 해결을 위해 임기 말까지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의 외교를 외유로 폄훼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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