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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붕괴사고' HDC 직원·감리 등 9명 추가 입건

업무상과실치사상·건축법 위반 등 혐의…현재까지 총 10명 입건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총괄감리단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 9명을 추가 입건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업무상 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9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 등 안전관리 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은 인명 피해가 난 안전사고를 초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를 받고 있다. 감리 3명은 사고 당시 현장을 지키지 않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건축법 위반)다.

경찰은 지난 14일 실종자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됨에 따라 이번 사고 최초 입건자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49)씨에 대해 기존 건축법 위반 혐의 이외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현재까지 이 사고와 관련한 형사 입건자는 총 10명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청업체 3곳, 현산 현장사무소와 감리 사무실 등 3곳을 이미 압수 수색해 확보한 증거물을 비교 분석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해당 아파트 신축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불량 자재 납품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원인 조사의 가장 중요한 과정인 합동 감식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으로 세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초기 수사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혐의가 규명된 이들을 순차적으로 입건할 방침"이라며 "붕괴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은 반드시 상응한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한 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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