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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양광 설치 친환경 학교, 탄소배출권 판매한다

해운대교육청 12개 학교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올해 상반기 내 나머지 48개 학교 승인 예정

연내 13개교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추진


부산지역 학교가 태양광발전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판매한다.

부산시는 클린에너지학교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시와 시교육청이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교토의정서를 근거로 각 국가나 기업이 부여받은 탄소배출 할당량을 절감한 만큼 탄소배출권을 매매해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시교육청,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60개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한 바 있다.

클린에너지학교 온실가스 감축사업 흐름도./사진제공=부산시






이번에 승인받은 학교는 해운대교육청 관내 12개 학교(반여초·좌동초·신진초·대청중·동백중·양운중·해강중·신정중·부산남일고·부산동여고·신정고·센텀고)이다. 나머지 48개 학교도 올해 6월 승인을 받는다. 이들 60개 학교가 탄소배출권을 매매하면 10년 동안 약 4~7억 원가량의 수익이 예상된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밑거름으로 올해까지 학교 옥상·주차장 등 유휴부지 100개소에 총 5MW(각 50kW)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인증을 받은 것은 재생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재생에너지 재투자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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