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일반산단에 입주하는 쿠팡이 물류센터를 6월중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충섭 김천시장이 19일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를 만나 사업계획을 당초보다 확장하고 착공시기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건립 예정인 쿠팡 김천물류센터는 김천일반산단(3단계) 2만 7,000평 부지에 당초 보다 500억원 늘어난 1,500억원을 투자해 최대 1,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투자액 증가에 따른 건축허가 변경도 3월중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김천첨단물류센터는 대구,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함과 동시에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등 국내 물류산업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가 물류·교통의 허브 도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쿠팡 물류센터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점사업인 만큼 빠른 준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대표는 “김천인력고용과 지역생산품 유통으로 김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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