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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쓰려는 승객 1명 탓에 대서양 상공서 회항한 美 여객기

회항 후 해당 승객 경찰에 인계…항공 당국에 신고

美 연방항공청, 마스크착용거부·기내난동 승객에 무관용 벌금 부과

지난 2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 문제로 대서양 상공에서 마이애미 공항으로 돌아왔다. /'플라이트 레이더 24' 홈페이지 캡처




‘노 마스크’ 승객 1명 때문에 140여 명을 태운 여객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회항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 문제로 운항 도중 마이애미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승객 129명과 승무원 14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전날 밤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805㎞ 떨어진 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다 항로를 돌렸다. 40대 여성 탑승객 1명이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성명에서 "연방정부의 마스크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고객 때문에 항공기가 회항했다"며 "불편을 겪은 다른 탑승객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출발한 지 1시간 48분 만에 마이애미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문제의 승객은 공항에 내린 뒤 경찰에 신병이 인계됐으나 체포되진 않았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 승객을 항공 당국에 신고하는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기내에서 소란을 일으켜 신고된 승객 사례는 18일 기준 151건에 달했고, 이 중 92건이 마스크 문제 때문이었다. FAA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는 승객이 늘자 작년 초부터 최고 3만5,000 달러(약4,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무관용'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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