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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동방선기 인수 후 통합 작업 마무리…4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

세진그룹 계열 편입 후 실적 개선 및 재도약 준비

동방선기에서 매입한 부산 미음동의 신규 공장. /사진제공=세진중공업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동방선기의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세진중공업에 따르면 조선 배관용 파이프 피스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동방선기는 국내 조선사 및 기자재사에게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방 산업의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2017년부터 4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 경영에서 허덕이다 세진그룹으로 편입됐다.



세진중공업은 동방선기의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구매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그 결과, 2021년 3분기 매출액 47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동방선기는 일승과 함께 부산 미음동에 위치한 토지 및 공장동을 181억원에 인수했다. 배관 물량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연간 1,000억원 매출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이어진 조선업 불황의 파고를 넘지 못한 경쟁사들의 도산에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 증가로 배관 품귀현상이 오고 있다”며 “우호적인 전방 산업, 추가적인 생산기지 확보 등 2022년부터 재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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