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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3명 중 1명은 오미크론 변이…빠른 확산세 보여

1월 셋째 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32.6%

25일 0시 기준 343명 감염…1명 사망

유흥주점·사업체·대학교·유치원 산규 집단감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가족들이 검체채취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1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1월 셋째 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32.6%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국내감염 사례에 대한 분석 결과로, 지난주 확진자 중 556명을 검사한 결과 181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확진자 3명 중 1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인 셈이다.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1월 첫 주 3.1%, 1월 둘째 주 14.6%에 이어 지난주 32.6%로 나타나 전국의 1월 셋째 주 검출률 50.3%에는 미치지 못하나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 백신 접종 후 소규모로 방문할 것을 권한다”며 “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만큼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에서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343명이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만9,876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 유흥주점, 기장군 사업체, 영도구 대학교, 남구 유치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나왔다.



부산진구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21일 유증상 확진자가 다녀간 후 23일까지 이용자 4명, 접촉자 3명 확진된데 이어 24일 이용자 12명,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용자 17명, 접촉자 9명 등 모두 26명이 감염됐다.

기장군의 한 사업체에서는 종사자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된 후 16명이 추가 감염됐다. 확진자들은 직원 식당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66명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할 예정이다.

영도구의 한 대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24일 확진된 이후 학과 학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일부 학생은 기숙사에서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남구의 한 유치원에서는 원생 1명이 유증상으로 23일 확진됨에 따라 실시한 접촉자 조사 결과 원생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가족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원생 56명은 격리됐다.

해운대·부산진구 유치원, 부산진구 주점 등 기존 집단감염사례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치료를 받던 70대 확진자 1명은 숨졌다.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기저질환이 있는 미접종자였다. 현재 위중증 환자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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