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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기회로"… 경북도, 아열대작물 육성 '온힘'

2025년까지 전문단지 19곳 조성

16종 재배기술·생산시설 등 지원

파파야 /사진 제공=경북도




한라봉 /사진 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올해부터 아열대작물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과수산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역량을 집중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과수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로 활용함으로써 경북 과수산업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은 전국 과수 생산량의 31%를 차지하는 과수 최대 주산지다. 전국 생산량 대비 사과 66%, 포도 54%, 자두 86%를 각각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생산비 증가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과수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른 과수 주산지의 북상으로 대체 작물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아열대작물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열대농업 육성 관련 조례도 제정해 농업인을 지원하는 근거도 마련해 아열대작물을 경북을 대표하는 주력 과수로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경북에서는 147호 농가가 41.9ha 면적에서 51톤의 아열대작물을 생산했다.

아열대작물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경북도는 우선 올해 1ha 면적 이상의 집단화된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3곳을 처음 조성한다. 각 시군 공모를 통해 다음달 말까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28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열대작물 전문단지를 19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문단지에는 국내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은 16종의 아열대작물을 선정해 농업인과 영농조합법인에 재배기술은 물론 생산에 필요한 각종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16종의 작물은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망고, 패션프루트, 용과, 올리브, 파파야 등에 경북도가 추가한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바나나, 커피, 무화과, 키위 등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체 작물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조성을 계기로 아열대작물을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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