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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음식 간소·선물도 줄어들 듯…농진청, 농식품 구매 유형 분석 발표





다가오는 설에는 명절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고 선물도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5일 설을 앞두고 ‘농식품 구매 특성’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설 명절 농산물 구매 유형 변화를 파악하고 정책 수립과 농산물 판매 대응책 마련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농진청은 지난 11~13일까지 농진청이 운영하는 전국 소비자 패널 9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선물 구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선물을 줄이는 이유는 ‘가격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 하면서 위축된 경제 상황이 선물용 농식품 구매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설에 모이는 가족 수가 적기 때문에 명절음식도 간소하게 준비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설에 많이 구매하는 농산물로 과일은 사과(38.8%), 배(24.8%), 귤(9.4%)이 차지했다. 축산물은 국내산의 경우 쇠고기는 등심(19.3%), 양지(17.8%), 갈비(15.6%)순으로 많았다. 돼지고기는 삼겹살(41.3%), 목심(19.2%), 갈비(16.9%)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를 지낸다는 응답이 39%로 나타나 코로나19 이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이 때문에 차례용 과일을 넉넉하게 구매(21.6%)하기보다 차례상에 올릴 만큼만 구매하겠다는 응답(61.3%)이 가장 많았다. 전류는 완제품 또는 반조리 상품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지만, 나물류는 직접 조리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농식품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여전히 많았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는 감소세를 보였다.

대신 온라인이나 가까운 동네 슈퍼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꼭 구매한다는 품목은 주로 차례상에 올리는 사과(9.8%), 계란(9.2%), 배(8.2%)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비싸면 구매하지 않겠다는 품목은 딸기(8.6%), 파프리카(8.1), 쌈 채소(6.3)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민생안정 대책의 하나인 ‘완화된 청탁금지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절반가량(49%)이 알고 있었고, 이들 소비자의 18%가 농식품으로 선물을 변경하고 금액도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조성주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모임 인원이 제한되고,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줄어들면서 명절용 농산물의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 실속형 소포장 상품에 주력하고, 온라인 거래에 대응해 품질을 시각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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