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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거래 폭증에 증권사 또 '전산 장애'…투자자 분통





역대급 IPO ‘대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상장 첫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증권사들의 전산 시스템 장애가 이어졌다. 증권사들이 역대급 IPO 대어 상장을 앞두고 시스템 재정비에 나섰지만, 이른바 '먹통 사고'라는 고질병 해소에는 실패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27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보다 18.01% 내린 48만9,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830만6,403주로, 거래대금만 4조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공모에 참여한 개인 청약자만 442만명을 비롯해 주요 수급주체들의 매도세가 집중됐다.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몰리면서 하이투자증권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들은 서비스 지연이 발생하며 거래 주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 HTS와 MTS는 약 한시간 가량 먹통이 된 후 정상화됐고, LG엔솔 물량을 가장 많이 보유한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경우 장 전 예탁결제원 대체출고가 지연되기도 했다. 예탁원의 한 관계자는 "KB증권의 물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있었지만, 장 시작 전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이전과 같은 '먹통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증권은 약 250억원을 투자해 기존 22만명 동시 가능 접속자 수를 180만명으로 8배 늘렸고, 신한금융투자도 최대 130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를 60% 추가 증설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유례 없는 규모의 IPO인 만큼 투자 열기가 과열되며 일시적인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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