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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16번 홀…이틀 연속 홀인원에 웃통 벗고 헬리콥터 세리머니

웃통을 벗고 셔츠를 돌리고 있는 조엘 데이먼. PGA 투어 트위터 영상 캡처




파 퍼트 성공 후 셔츠를 머리까지 들어올린 해리 힉스. PGA 투어 트위터 영상 캡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피닉스 오픈(총 상금 820만 달러)이 올해 제대로 광란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16번 홀에서 이틀 연속 홀인원이 나온 데다 일부 선수들도 흥을 돋우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치면서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16번 홀. 178야드로 세팅된 이 홀에서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후 구르더니 홀에 빨려 들어갔다.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수많은 맥주캔이 코스로 날아들었다.



정숙을 요구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골프해방구로 불리는 피닉스 오픈에서는 음주와 고성방가 응원이 허용된다. 특히 관람석으로 둘러싸여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16번 홀은 스코츠데일 TPC의 상징이다. 앞서 전날에는 샘 라이더(미국)가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해리 힉스와 조엘 데이먼(이상 미국)도 16번 홀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데 일조했다. 웃통을 벗은 것이다. 먼저 힉스가 파 퍼트가 홀에 들어가자마자 윗옷을 얼굴까지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뒤이어 파 세이브에 성공한 데이먼은 상의를 벗어들고 헬리콥터처럼 옷을 빙글빙글 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데이먼은 전날인 3라운드 후 소셜미디어에 “최종일 힉스와 함께 동반 라운드를 하게 됐다”며 “리트윗(공유)을 많이 받으면 16번 홀에서 셔츠를 벗겠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골프채널은 “셔츠인 게 다행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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