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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트레저, 1년 공백기 깨고 온 'YG 기대주'의 자신감(종합)

그룹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가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레저(TREASURE)가 힘차게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는다. 1년 넘게 준비한 앨범인 만큼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이를 뛰어넘은 자신감이 있다.

15일 오전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의 첫 번째 미니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THE SECOND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트레저는 2020년 데뷔 이후로 5개월 동안 4장의 앨범을 내며 쉼 없이 달렸다. 지난해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를 발표했던 이들은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돌아왔다. 이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 1집의 연장선. 이번에는 ‘더 세컨드 스텝’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트레저의 두 번째 발걸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뮤직비디오 제작비로 5억원을 과감하게 투입하고, YG 최강 프로듀서 군단 초이스37(CHOICE37), 에어플레이(AiRPLAY) 등이 힘을 실었다.

큰 관심 속에 트레저가 선보이는 타이틀곡 ‘직진 (JIKJIN)’은 YG의 음악적 아이텐티티가 짙게 묻어난 힙합곡이다. 쉴 새 없이 전환되는 트랙과 보컬 파트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적인 후렴구로 반전을 선사한다. 트레저가 내딛는 질주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내용이다. 최현석은 “지난해 10월 이 곡을 처음 듣자마자 ‘바로 이거다. 이 노래가 아니면 안 된다’라고 생각했다. 12명 모두 한마음으로 타이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게 YG다. 트레저다’ 하는 느낌이다. 1년 만의 컴백인 만큼 임팩트 있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훈은 “트레저의 색을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이 노래가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했다”며 “만족도는 98점 정도를 주고 싶다. 남은 2점은 성장해나가면서 채워갈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곡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뮤직비디오는 ‘직진’의 매력을 배가한다. 트레저는 “엄청난 소품이 등장한다. 스포츠카가 한 대가 아닌 여러 대가 등장한다.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울 것”이라며 “스피디한 느낌이 뮤직비디오 내내 살아있으니 속도감에 몸을 맡기는 걸 추천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군무신이 가장 눈에 띄더라. 연습할 때 다 자신 있었는데 뮤직비디오로 보니 더 멋있고 함께 하니 압도적이었다”며 “대형과 구도의 변주도 많아서 눈과 귀가 즐거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레저는 강점인 군무에 새로운 포인트까지 넣었다. 도영은 “이전에는 파워풀한 군무에 가까웠다면 ‘직진’은 각자의 자유분방함을 더했다. 기본 동작은 있지만 디테일한 느낌은 알아서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요시는 “반면에 합도 중요하다”며 “12명이 일렬로 서서 하는 퍼포먼스가 정확히 맞아떨어져야 한다. 타이밍은 물론 팔과 다리는 언제 올릴지, 점프는 얼마나 할지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눈여겨볼 만한 것은 곡에 맞춰 핸들을 꺾는 듯한 동작의 포인트 안무 ‘드리프트 춤’이다.



트레저는 앨범 곳곳에 손길을 뻗치며 공백기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최현석·요시·하루토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여러 수록곡의 랩 메이킹을 하고, 최현석은 피지컬 앨범에 담길 ‘BFF’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방예담은 ‘다라리 (DARARI)’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보컬 디렉팅까지 했다.



앨범 공백기는 길어졌지만 트레저는 쉬지 않고 팬들과 교감하기도. 마시호는 “무대에 대한 갈증을 느낄 새도 없이 바쁘게 지냈다. 리얼리티 콘텐츠를 마무리하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브이로그를 찍었고, 웹드라마 ‘남고괴담’도 팬들이 좋아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방예담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1년이었다. 팬들과 교감하면서 에너지 충전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며 “연습실을 매일매일 나가고 해외 팬들과 소통을 더 잘하고 싶어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우리에게 맞는 음악이 뭔지 고민도 했고 팬들과 많이 가까워져 이번 활동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1년의 시간은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였다. 최현석은 “데뷔 때는 청량한 소년미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조금 벗어던진 마성을 보여준다. 모니터링하면서 목소리 톤이 성숙해지고 달라졌다고 느꼈다”고, 지훈은 “여러 앨범을 작업하면서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변화한 것 같다. 앨범을 대하는 태도도 변했다”며 “이전에도 진지했지만 이번 앨범에서 더 많은 준비를 하면서 집중력이 더 유지되고 합이 잘 맞았다. ‘트레저가 성장했구나’라고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만반의 준비를 한 트레저에게 팬들은 화답했다. 새 앨범은 예약 판매 8일 만에 선주문량 60만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예고했다. 지훈은 “짧지 않은 공백기가 있다 보니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 트레저를 기다려준 분들이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단순한 수치가 아닌 트레저에 대한 신뢰와 기대라고 생각했다. 이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레저는 올해 YG의 첫 주자이기도 하다. 데뷔 때부터 ‘YG 기대주’라는 타이틀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들은 부담감도 있다. 지훈은 “들뜬 마음으로 컴백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2022년 YG 첫 주자’라고 말해주셔서 알게 됐다. 부담감도 있고 걱정도 있었지만 기대도 많이 한다는 걸로 받아들여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방예담은 “1위 하는 상상을 많이 한다. 소감까지 준비해서 나간 적이 있는데 아쉽게 2위를 했다”며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트레저는 첫 콘서트도 개최한다. 이들은 오는 4월 9~10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었던 팬들과 직접 호흡할 계획이다. 최현석은 “콘서트 덕분에 매일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멤버들 모두 열정적이어서 하고 싶은 무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한다”며 “머리를 맞대고 최적의 구성을 짜고 있다.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 무대까지 준비하고 있고 확정된 건 틈틈이 연습하면서 좋은 쪽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말을 못 하지만 ‘와 트레저 진짜 잘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트레저의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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