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팀 킴의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베이징올림픽]

日 잡고 공동 6위 자리 여자컬링

16일 스위스·덴마크와 잇단 대결

연승 거두면 준결승 진출 가능성

한국의 팀 킴 선수들이 1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6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뒤 가릴 것 없이 무조건 이깁니다.”

일본을 잡고 한숨을 돌린 한국 여자 컬링이 16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4강 진출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친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초희)은 지난 14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에 10 대 5 완승을 거뒀다. 일본전에서 패했더라면 4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질 뻔했던 한국은 3승 3패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10개국이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를 치러 메달의 주인을 정한다.



기적의 4강을 노리는 한국의 팀 킴은 16일 운명의 날을 맞는다. 오전 10시 5분 스위스, 오후 9시 5분 덴마크와 연달아 맞붙는다. 풀리그 마지막 날인 17일 스웨덴전까지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해야 4강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16일 스위스와 덴마크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면 4강 희망을 제법 부풀리고 풀리그 최종전에 총력을 다할 수 있다.

특히 16일 오전에 맞붙을 스위스는 세계 랭킹 2위의 강팀이다. 이번 대회 풀리그에서 영국·중국·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덴마크·캐나다·미국을 연파했다. 세계 1위 스웨덴에 유일한 5 대 6 패배를 기록했다. 덴마크는 중국과 ROC를 상대로만 승리했고 우리가 꺾은 일본에는 7 대 8로 패한 바 있다.

15일 하루를 쉰 한국은 분위기가 좋다. 앞서 중국·미국에 연달아 진 아쉬움을 한일전 승리로 시원하게 털어냈다.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자격 대회 예선과 본선에서 연달아 일본에 패했던 아픔도 설욕했다.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선 한국이 준결승에서 일본에 8 대 7로 이겨 은메달을 따냈었다.

스킵 김은정 등 선수들의 집중력도 살아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일본이 한국에 패하자 한국과 일본의 맞수인 김은정과 후지사와 사쓰키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안경 선배’ 김은정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90%의 샷 성공률을 보인 반면 후지사와는 71%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