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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낫나요?” 중국이 올림픽에 선보인 여성 정체는

국제 올림픽위원회 후원사인 알리바바 그룹이 제작

이목구비·표정 등 외모 어색하다는 반응도 잇따라

알리바바 그룹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공개한 가상인간 ‘동동’. /사진 제공=알리바바 그룹




국제올림픽위원회 후원사인 알리바바 그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공개한 가상인간 ‘동동(Dong Dong)’에 대해 여러 평기 나오고 있다. 동동은 베이징에서 태어나 겨울 스포츠를 사랑하는 22세 여성으로 설정됐으며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쇼에서 올림픽 공식 샵의 상품 등을 홍보하거나 라이브 토크쇼에서 올림픽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동동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텍스트 투 스피치(Text To Speech, TTS)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간의 목소리를 합성했으며 3D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을 연출했다. 알리바바 측은 젊은 올림픽 팬들과의 소통 강화와 상호작용을 위해 동동이 실제 인간과 같은 표정과 움직임을 연출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그룹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공개한 가상인간 '동동'. /사진 제공=알리바바 그룹




그러나 동동이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공개된 다른 가상인간에 비해 외모가 현실적이지 않고 어색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용자의 질문에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하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다양한 몸짓이 가능하긴 하지만 ‘진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이목구비나 피부 톤, 얼굴 표정 등이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만들어낸 티가 너무 많이 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크래프톤이 공개한 가상인간. /사진 제공=크래프톤


가상인간 시장은 말 그대로 얼마만큼 진짜 사람처럼 보이는가의 경쟁이다. 최근 국내 기업 크래프톤은 얼굴 솜털과 모공, 작은 주름까지 살려낸 가상인간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금까지 주로 사진으로 공개됐던 가상인간과 달리 크래프톤은 영상에서 ‘진짜 사람 같은’ 표정과 역동적인 신체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들은 AI와 언리얼 엔진의 3D 기반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물론 중국의 모든 가상인간이 동동처럼 어색한 것은 아니다. 앞서 중국 칭화대와 AI 기업 즈푸와 샤오빙이 공동 제작한 ‘화즈빙’은 영상 속에서 실제 새내기 대학생처럼 통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 장쑤TV는 신년 특집 가요제에 1995년 세상을 떠난 타이완 가수 덩리쥔을 가상인간으로 재현해 등장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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