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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김만배 녹취록 꺼내든 李, 프레임으로 의혹 덮으려"

"李·김만배 공범 가능성도 있다는 게 국민 시각"

"尹, 단일화 가능성 열어둬…安 새로운 판단 기대"

국민의힘 종로보궐선거 후보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정치적 프레임을 가지고 본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을 덮으려는 시도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성남시 대장동 특혜개발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김만배 씨의 녹취록을 패널로 만들어 보이며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BBS)에 출연해 “상식적으로 판단해볼 때 녹취록이 크게 신뢰할 내용은 아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은 녹취록에 대해 “그 내용이 매우 추상적이고 어떻게 보면 자기를 과시하려는 내용이지 구체적 내용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만배 씨는 대장동 사건에서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의 대주주이자 당사자”라며 “이 후보도 수시로 말을 바꾸고 있어서 개발 비리 의혹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이 후보와 김 씨가 공범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국민들과 여러 언론의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김 씨의 녹취록에서 대법관의 실명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법조인이 그런데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법조인으로서 자괴감을 느낀다”며 “국민들의 신망을 받아야 할 법조인이 그런 의혹의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일이 없도록 모든 법조인이 평소에 자기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분야를 위주로 이뤄진 전날 TV토론에 대한 평가가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는 “그다지 양쪽 후보 다 크게 잃거나 얻은 것은 없는 토론이었다고 평가하고 계신 것 같다”고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 제안 철회 이후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던진 것 같다는 지적에 “아무래도 정권교체라는 큰 과제에 대해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지 않으셨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아직도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안 후보 역시 단일화는 끝났다는 표현을 하셨지만,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위해 또 새로운 판단도 하실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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