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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안전'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울산에서 본격 활동

석유화학단지 등 방폭 필수 현장 자문과 진단, 관련 전문 인력 양성 역할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 및 백순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대표이사, 초대 공동회장으로 선출

고용노동부 승인 후 사단법인 협회로 전환 계획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 창립총회가 24일 울산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산업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가 울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RUPI(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로드맵)사업단, 공장장협의회, 울산대 산업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는 24일 울산대학교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한국방폭산업안전연구회는 석유화학단지 등 방폭 필수 현장 자문과 진단,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 역할을 한다.

이날 총회에선 초대 공동회장으로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와 백순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사무국은 울산테크노파크에 두기로 했다.



박종훈 초대 공동회장은 “우리나라의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는 년간 800명 정도로서 하루에 3명씩 일터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며 “일터에서 지속가능한 산업재해 예방체제가 정착되려면 산업현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인식 공유와 함께, 기업 스스로 산재 위험요인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산업안전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한데 우리 연구회가 그 역할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백순흠 초대 공동회장(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대표이사)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개인과 기업, 사회 전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연구회에서는 산업현장의 고압가스, 인화성 물질로 인한 폭발사고를 근절하여 근로자의 고통이나 기업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폭산업 전반의 이해증진과 핵심적 가치인 안전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창립 행사 후 이어진 세미나에선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방폭기술의 이해, 위험지역 내 작업자 대상 자격제도에 대한 국내외 사례 분석, 방폭 설비 관련 산업재해 사례 및 안전보건공단의 방폭 업무 등이 발표됐다.

연구회는 고용노동부 승인을 받아 사단법인 협회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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