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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강요하지 마세요. 하루하루가 답답" 고3 '울분의 청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백신을 맞았지만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도 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회의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말라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고3학생입니다. 백신 강요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미접종자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백신 자유화라고 하면서 지금 백신을 맞지 않으면 아무 곳도 못 간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씨는 "지금 이렇게 많은 확진자들 대부분이 접종자"라며 "확진자인 제 친구들도 백신 3차까지 맞았는데도 코로나에 걸렸다"고 상황을 짚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A씨는 또한 "국민들은 백신이 효과가 없음을 아실텐데 이 사실들을 알고 있으면서 부작용만 있는 백신을 맞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진짜 효과 있는 백신이었다면 왜 더 퍼지고 확진자가 늘어날까"라고 물었다.

아울러 A씨는 "미접종자들은 돌아다닐 수도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왜 학교는 가라고 하느냐. 이게 백신접종 강요가 아니면 무엇이냐"라며 "미접종자는 2인 이상도 음식점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학교 급식실에서 몇백 명이 마스크 벗고 밥 먹는 곳에는 들어갈 수 있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덧붙여 A씨는 "정부는 제발 앞뒤가 맞게 정책을 내달라"며 "하루하루 삶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교육부의 전면등교 원칙이 수정됐다.

전날 교육부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13~18세 청소년의 1차 백신 접종률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1.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청소년 확진자는 모든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등교수업 원칙을 강조하던 교육부도 새 학기 개학 후 첫 2주간 '전면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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