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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재택치료 받던 60대 기저질환 남성 숨진 채 발견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재택치료 중 사망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에서 자택에서 홀로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께 은평구 신사동의 한 주택에서 숨진 A(62)씨를 발견했다.



홀로 생활하던 A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코로나에 걸렸는데 아침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A씨가 방에 누운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A씨는 60세 이상의 고령인 데다가 기저질환이 있어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 대상인 '집중관리군'으로 지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안의는 A씨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검안의 의견에 따라 시신을 부검 없이 구청에 인계할 예정이다. A씨는 두 명의 자녀가 있으나 절연한 상태이며 A씨 시신 인수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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