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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화들짝’ …첫날 12시 사전투표율 7.1%

與·野"사전투표"…같은시각 19대 대선보다 2.5%p↑

전남 12.3% 최고 전북도 10.8%…대구 5.9%최저

4일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시작된 가운데 첫날 오전부터 19대 대선과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을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째 날인 이날 오전 12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14만399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7.1%이다. 이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4.6%)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은 같은 시간 투표율(4.9%)에 비해서도 2.2%포인트 높다.

이런 추세라면 사전투표율 첫날 역대 최고치인 12%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사전투표율 첫날 역대 최고치는 21대 총선으로 12.14%였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11.70%를 기록했다. 이 같은 사전투표율 상승세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만 명대를 돌파하면서 사람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본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한 유권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성사된 야권 후보 단일화로 양 진영의 지지 세력이 결집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3%로 가장 높다. 이어 전북 10.8%, 광주 9.6%등 호남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높았고, 대구(5.9%), 경기(6.0%), 인천·울산(6.3%)등이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야도 높은 사전투표율이 서로 유리하다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명분 없는 윤석열·안철수(후보)의 야합에 역풍이 불어친다"면서 "자리 거래만 남은 단일화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며 투표를 권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적극 홍보하면서 효과 극대화에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은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통큰 단일화를 이뤄냈다"면서 "투표해야 이긴다. 사전투표하면 더 크게 이긴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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