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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5% 내외' 제시(종합)

재정적자율 목표 2.8%로 낮춰

물가상승률·신규 고용은 작년과 동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5일 개막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신화연합.




중국이 5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내외로 제시했다. 당초 ‘5% 이상’을 예측한 전망이 많았으나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경기 부양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리커창 총리는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을 ‘5.5% 내외’로 공식 제시했다. 리 총리는 “우리 경제는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기본에 변함 없다”며 “지속적인 발전은 여러모로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설정한 뒤 8.1% 결과를 냈다. 목표는 달성했지만 이는 2020년 기저 효과에 따른 것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은 낮아졌다.



중국 내외의 연구기관들은 중국이 올해 5%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회 개막 전까지 5% 이상을 목표로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기준점을 5.5%로 잡은 것은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

리 총리는 이날 올해 정부 재정적자율 목표치를 지난해(3.2% 내외)보다 낮아진 ‘2.8% 내외’, 인프라전용 지방채권 발행은 작년과 동일한 3조6,500억위안으로 제한했다.

올해 소비자 물가는 ‘3% 내외’로 작년과 동일하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물가 억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도시 실업률은 ‘5.5% 이내’로 설정했다. 지난해 ‘5.5% 안팎’에서 마지노선을 명확하게 설정했다. 도시 신규 고용은 전년과 동일한 1100만 명 이상을 창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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