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2년 관광수용태세 개선지원 대상사업’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개별관광객 증가와 ‘체험·체류형 여행’이란 최신 여행 경향에 부합하고 포스트 코로나 관광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 1~2월에 걸쳐 구·군을 통해 대상 사업을 발굴한 후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8개 사업, 총사업비 16억 원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
‘호천마을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 개발-마을을 걷는 호랑이 사업’(부산진구)은 선정위원회에서 가장 호평을 받았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범을 주제로 한 화면을 호천마을 문화 플랫폼 옹벽에 투사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진구는 이를 통해 부산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그린레일웨이를 연계한 미포바닷길 도보 관광코스 구축사업’(해운대구), ‘영화가 있는 걷고 싶은 이바구길 조성 사업’(동구), ‘상현마을~아홉산 연결 보행교량 전망대 설치 사업’(금정구)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비는 부산진구 1억4000만 원, 동구 및 해운대구 각 1억2000만 원, 금정구 및 기장군 각 1억1000만 원, 그 외 자치구 각 1억 원이다. 시는 올해 지원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영도구를 제외한 15개 구·군에 3월 중으로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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