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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0만명대로 폭증…사망자 400명 넘어서

보름 간 누적 사망자 3000명

6일 오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이날 채취해 검사 의뢰할 검체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면서 17일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대로 급증했다. 사망자 역시 429명으로 급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만 1328명 늘어 누적 825만 5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0 만711명 보다 22만617명 폭증하면서 전날 처음 40만 명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60만 명대에 진입했다. 방역당국이 지난 14일부터 병원·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PCR(유전자 증폭) 검사 없이 바로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또 전날 누락된 확진 신고 건수가 이날 집계에 포함되면서 증가세가 더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10일(32만 7532명)의 1.9배, 2주 전인 3일(19만 8800명)과 비교하면 3.1배 수준이다.



사망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2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일(164명)보다는 265명 급증했다. 지난 보름간 사망자는 누적 3000명에 달한다. 이는 한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59명으로 전날(1천244명)보다 85명 줄었다. 이는 전날 사망자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007명) 1000명 선을 넘긴 이후 10일 연속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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