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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朴 향해 소주병 날아들자 '손 번쩍'…온몸으로 막은 경호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4일 병원 퇴원 후 대구 달성군 사저 앞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국민 인사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소주병이 날아드는 돌발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경호원들의 발빠른 대응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이 날아드는 당시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영상 속 경호원은 범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이 소주병을 집어던지기 전 낌새를 알아채고 손을 번쩍 들어 대처에 나선다.

액체가 들어 있던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 왼쪽 앞 3m 지점 바닥에 떨어지며 산산조각이 났다. 당시 소주병 파편이 박 전 대통령 앞 1m까지 튀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10여명의 경호원들은 "기습이다", "엄호해"라고 소리치며 박 전 대통령을 에워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특히 한 여성 경호원은 소주병이 날아오기도 전에 손을 번쩍 들어 위험신호를 보내고, 온몸으로 막으려 했다. 가장 빠르게 움직인 이 경호원은 날라오는 소주병을 끝까지 지켜봤고, 자기 발 앞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뒤에 박 전 대통령에게 달려갔다.

주위에 있던 다른 경호원들 역시 물체를 던진 남성을 지켜보면서 박 전 대통령 주위로 빠르게 모여 들었고, 일부는 서류가방 형태의 방탄판을 펼쳤다.



이들은 대통령 경호처에서 나온 경호원들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죄를 확정받은 박 전 대통령은 이 법이 정한 예우를 받을 수 없다.

다만 필요한 기간의 경호 및 경비는 기본 5년, 최대 10년 지원된다. 퇴임일이 2017년 3월 10일인 박 전 대통령은 이달 10일로 경호가 끝나게 돼 있었지만, 경호처와의 협의로 경호 기간이 5년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구경찰청은 특수상해미수 등의 혐으로 이모(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자신이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했으나, 인혁당 사건 희생자 추모기관인 4·9통일평화재단은 "이 남성은 사건 피해자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훈련했으면 급박한 상황에서 저렇게 움직일까", "경호는 저렇게 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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