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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등 4개사, 부산에 3600억 원 투자…1500명 고용 창출

SSG닷컴·트리노테크놀로지·유니테크노·메가존클라우드와 협약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신세계그룹의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 등 4개사가 부산에 3600억 원을 투자한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2시 더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들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대기업 12개사를 포함해 80여 개사가 참석하며 박형준 부산시장은 직접 기업 투자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와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기업은 총 4개 사로, 국내 이커머스 대표기업인 SSG닷컴, 파워반도체 독보적 기술력 보유기업인 트리노테크놀로지, 전기자 부품 전문기업으로 코렌스이엠(EM) 부산형 일자리 협력업체인 유니테크노, 국내 대표 B2B(기업간 거래)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이다.

이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투자유치액은 총 3600억 원에 달하며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1500여 명에 이른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은 지난해 총 거래액이 5조7200여억 원에 이르는 등 지난 2019년 단독 법인으로 출범 후 이커머스 업계 평균 신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SSG닷컴이 부산에 계획 중인 남부권 거점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3만3048㎡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SSG닷컴은 물류센터 건설에 총 2200여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3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특히 SSG닷컴은 자신들이 보유한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부산 물류센터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친환경 스마트물류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는 “이번 스마트 물류센터 개발이 부산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그린 스마트 도시 구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DIODE(다이오드) 등 전략반도체 소자를 주력 생산하는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인 트리노테크놀로지는 기존 실리콘(Si) 기반의 전력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는 SiC 전력반도체 국산화 기술을 갖고 있으며 ‘소부장 으뜸기업’으로도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술을 보유 중이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기장군 동남권의과학산단 내에 사업장 착공에 약 9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8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테크노는 정밀사출 기반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구조 속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부산시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향후 전기차 부품 관련 핵심사업 역량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유니테크노는 부산형 전기차 핵심부품 클러스터에 첫 번째로 참여하는 협력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시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전기차 핵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며 2023년까지 협력업체 20여 곳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종합적인 정보통신(IT)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B2B MSP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의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 사업과 중소 스타트업 지원, 지역 인재양성 등을 위한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 기반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 협약당사자인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클라우드 혁신센터 운영과 관련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 내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부산법인을 설립해 3년간 지역인재 250여 명의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 지역 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 프로그램(디지털 전환 컨설팅·상용화 지원·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무료 크레딧 지원 등), 취업연계 교육 프로그램 지원·재학생 대상 멘토링·체험형 인턴십·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전환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메가존클라우드 등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개발자)가 성장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상호협력으로 부산의 디지털 경제 산업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도 기업유치 전 단계 및 사후관리 등 원스톱 지원을 통해 해당 기업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더욱더 많은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부산의 매력적인 정주여건과 우수한 인적자원, 그리고 세계적인 항구도시로서의 산업기반은 향후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에코델타시티 개발, 가덕도 신공항 건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등으로 이어지며 절정에 달할 것”이라며 “수도권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이러한 시 자원을 충분히 홍보하는 한편 글로벌 대기업, 미래 신산업 중심의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경제도시 부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국내외 글로벌기업 23개사를 유치하고 84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인 3조60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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