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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김오수, 초임검사 빈소 조문…"가슴 아프다"

전날 남부지검서 극단 선택…검찰, 인권침해 여부 등 조사

김오수 검찰총장이 투신해 사망한 서울남부지검 30대 초임 검사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13일 오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투신해 사망한 서울남부지검 30대 초임 검사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13일 오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서울남부지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30대 검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총장은 13일 오후 양천구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총장으로서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도 좀 위로해드리고 싶고 돌아가신 분 명복도 빌고 그러고 싶다"고 밝혔다.

'사망과 업무연관성과 관련해 보고받은 게 있나' '남부지검에서 비슷한 사건이 두번째인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등 취재진 질문엔 "그런 부분은 여기서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애도를 표한다"고만 답했다.



김 총장이 빈소를 떠난 뒤 도착한 박 장관은 "제가 임명장을 준 새내기 검사가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세상을 하직하는 일이 벌어져서 참으로 애석하다"며 "보고받고 마음이 참 아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 총장께서 전화를 주셔서 철저하게 규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뭐든지 (원인을) 속단하기는 어렵고 지금은 규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형사부 소속 이모(30) 검사는 전날 오전 근무지 청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6년 전 서울남부지검에서는 김대현 당시 부장검사의 폭언·폭행에 시달린 김홍영(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고인이 근무하며 인권침해를 당한 적이 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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