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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가즈아, 조국 시즌2"…정호영 자녀특혜 논란 저격

진중권 "자기 학교 의대에 두 자녀 편입, 검증은?"

정호영 "특혜 없었다…사퇴 생각해본 적 없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가즈아(가자), 조국 시즌 2, 국힘(국민의힘) 편"이라고 저격했다.

이는 현재 정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편입 특혜 의혹이 지난 2019년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이른바 '조국 사태'를 연상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 전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학교 의대에 두 자녀 편입시킨 정호영, 검증은 한 건가'라는 경향신문 사설을 함께 게재했다. 그가 시사적인 쟁점에 대해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한편 이날 정 후보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특혜가 없다. 확인해보면 특혜가 없다는 게 나올 것"이라면서 "사퇴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이 각각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정 후보자의 딸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후보자가 2017년 경북대병원장이 된 후 '2018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 편입 전형'에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했다. 특별전형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교 또는 대학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다.

또 정 후보자의 아들은 경북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특히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을 하기 전에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자녀가 봉사활동을 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정호영 후보자는 경북대 병원 부원장인 진료처장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녀들의 봉사활동이 경북대 의대 편입을 위한 이른바 ‘스펙 쌓기용’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학사 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 절차에 따라 부정 소지 없이 편입했다"며 "상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선을 위해 후보자 지명까지 인사 검증을 치열하게 한 뒤 소개했다”면서 “의문점에 대해선 후보자들이 내부검증팀을 통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니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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