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과 관련 “윤석열 당선인의 정호영 구하기가 실패로 끝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도 보수진영도 정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마저 (정 후보자가) 40년 지기가 아니라고 우정을 부인하며 선긋기에 나섰다”며 “자진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부정의 팩트로도 정 후보자는 사법처리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로 입시비리와 병역비리 의혹의 진상을 밝혀내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당선인을 향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겐 사과하면서 정작 본인이 일으킨 인사참사, 광화문시대 공약파기, 공동정부 약속파기에 대해선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정호영 인사참사는 무원칙한 인사철학과 용인술이 불러온 것이고,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이 파탄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사과하지 않으면 누가 하나. 인사 책임자인 윤 후보자가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처리에 대해선 “법안심사 과정에서 법원행정처, 대검 등의 우려와 검토의견도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법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4월 국회 입법 목표는 흔들림 없다. 경찰개혁에 대한 법적 장치, 한국형 FBI 설립을 통한 국가적 반부패 수사역량 강화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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