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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다방] 큐레이션 : 전주국제영화제, 방구석에서 즐기고싶다면?


직접 맛보고 추천하는 향긋한 작품 한 잔! 세상의 OTT 다 보고 싶은 ‘OTT다방’


전북 전주시 영화의 거리에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이다. 지난 28일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레드 카펫을 비롯해 감독, 배우와의 대화까지 코로나19 이전 프로그램이 3년 만에 정상 운영돼 그 의미가 더해진다. 그럼에도 전주에 갈 여유가 없는 분들을 위해 ‘OTT다방’이 이번 기사를 준비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주목받았던 작품들 역시 OTT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낫아웃’부터 ‘혼자사는 사람들’까지 6편의 영화를 골랐다.

/ 사진=kth, 판씨네마(주) 제공




■넷플릭스,티빙 | 낫아웃

열아홉 고교 야구 입시생 광호(정재광)는 뛰어난 실력은 물론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다. 잘 될 것 같았던 신인 드래프트에 탈락하면서 야구 인생에 위기를 맞게 된 광호.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느낀 그는 불법 휘발유 제조에 손을 댄다.

영화는 청춘을 가로막는 암담한 현실을 그린다. 더불어 이를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부모와 자식, 꿈을 지키기 위한 험난한 과정을 보여준다. '낫아웃'(감독 이정곤)은 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경쟁부문 배우상,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에 이어 왓챠가 주목한 장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사진= 아토ATO 제공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 맛있는 영화

영화 제작사 아토(ATO)와 배달의민족이 협업해 제작한 '맛있는 영화'(감독 정소영, 황슬기, 김정인)는 세 편의 단편이 담긴 옴니버스 구성의 영화다. 모두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삶과 인간관계를 담아낸다. 우연히 마주친 친구와 쌀국수 푸드트럭을 찾아다니는 ‘나이트 크루징’, 이별의 슬픔과 달달한 떡볶이가 이루는 절묘한 전개 ‘맛있는 엔딩’, 딸을 만나겠다는 목적을 가진 두 중년 여성의 하루 ‘좋은 날’까지 각기 다른 내용의 단편이 '맛있는 영화'라는 이름 아래 모였다.

영화는 신인 여성 감독들에게 더 다양한 무대를 제공하고 여성 창작자를 독려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맛있는 영화'는 식욕을 자극하는 먹음직스러운 쇼트와 인물들의 삶 속 단면이 함께 담겼다.

/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 세자매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는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김선영),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미연(문소리),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미옥(장윤주)까지 문제적 자매의 삶을 그린다. 배우들의 현실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자랑한다.

영화는 제 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연기상, 4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및 여우조연상 등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티빙, 왓챠 | 습도 다소 높음

영화 '습도 다소 높음'(감독 고봉수)은 극한의 습도가 엄습해온 어느 여름날, 이희준 감독의 신작 '젊은 그대' 시사회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관 아르바이트생 찰스(김충길)는 행사 진행, 매점 업무, 코로나 명부 작성까지 일당백으로 일한다. 코로나로 영화관 사업이 어려워지자 에어컨도 못 틀게 하는 사장님, 찝찝하고 습도 높은 낭만 극장에서 '젊은 그대' 시사회가 개최된다.

'쥐포', '델타보이즈', '튼튼이의 모험'을 연출한 고봉수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 특유의 코미디 감성과 유머가 특히 돋보인다. 코로나19를 배경으로 해 현재 우리의 고충과 그 안에 벌어지는 웃픈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왓챠 | 열아홉

영화 열아홉(감독 우경희)은 천식을 앓는 엄마와 함께 사는 소정(손영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마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던 어느 날, 소정은 피를 토한 채 죽어있는 엄마와 마주하게 된다.

열아홉 소정의 홀로서기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엄마의 시체를 숨기려는 동시에 자유롭고 싶은 소정.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와 열아홉 소녀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 사진=㈜더쿱 제공


■넷플릭스, 웨이브 | 혼자 사는 사람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은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공승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콜센터 실적 1등 사원인 그는 매일 똑같은 일상, 똑같은 하루를 '혼자'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출퇴근길에 매번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혼자 죽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는 진아. 쳇바퀴 같은 그녀의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인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에서 배우상, CGV아트하우스 -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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