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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인철 ‘온가족 장학금 논란’에 “문준용과 비슷”

“누군가는 장학금 기회 놓쳤을 수 있다”

“국민의힘, 과거 문준용 씨에도 많은 비판”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2일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온가족 장학금 논란’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의 지원금 논란에 빗대며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CBS) 방송에서 “이해 충돌 의혹이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 많은 2030(세대), 많은 국민들의 눈높이는 거기(이해충돌)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과거 문 씨가 국내에서 여러 차례 예술 창작 지원금 등을 받아 논란이 불거진 일을 언급하며 “저희는 이것을 두고 굉장히 많은 비판과 질타를 했다. 아버지가 행정수반인데 아들이 여기에 대해 지원금을 신청하는 것이 적절하고 상식이고 공정한가(라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풀브라이트 장학금도 같은 연장선상”이라고 강조했다.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더라도 대통령 아들의 장학금 수여가 부적절했다는 잣대를 김 후보자 가족의 장학금 수여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오는 6일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 후보자는 가족 4명이 모두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을 받아 ‘아빠 찬스’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가 한국 풀브라이트 동문회장 재임 시기(2012∼2015년)와 한미교육문화재단의 감사를 맡은 시기(2014∼2018년)가 자녀들의 장학생 선발 시기와 겹친다는 점 등이 의혹의 핵심이다.

김 최고위원은 “누군가는 공정했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장학금의 기회를 놓쳤을 수도 있다”며 “과연 장관 후보자로서 이게 좀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공정’의 기준에 비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퇴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장관이라는 자리는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많은 국민들께선 위법 행위를 했냐, 안 했느냐가 기준이 아니라 정 후보자의 경북대학교 병원장 재직 시절에 두 자녀가 그 병원에 연관된 의과대학에 편입을 한 것만으로도 많은 국민들께서 이해충돌의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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