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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파괴…람의 ‘11.2도’ 드라이버가 주는 교훈[프로의 골프백]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는 욘 람. AP연합뉴스




욘 람의 드라이버. GolfWRX 홈페이지


드라이버 로프트 각도는 볼의 출발 탄도와 백스핀 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흔히 프로 골퍼나 상급자는 로프트가 낮은 드라이버, 초급자는 로프트가 큰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왼손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7.5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8.25도짜리 채를 사용하고 있다. ‘짤순이’에 속하는 조던 스피스(미국) 정도가 로프트 10도짜리 드라이버를 쓴다.

로프트와 실력의 이런 상관관계가 항상 들어맞는 건 아니다. 2일(한국 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2위 욘 람(28·스페인)은 11.2도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원래 10.5도이던 제품을 11.2도로 조절했다. 람은 이 드라이버로 이번 시즌 장타 순위 7위(평균 316.7야드)를 달리고 있다. 티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부문에서는 1위다.

국내 남성 아마추어 골퍼들의 드라이버 로프트를 보면 11도를 넘는 경우가 드물다. 9도나 9.5도가 많고, 크다고 해봐야 10.5도 정도다. 실력이 뛰어날수록 낮은 로프트를 사용해야 한다는 심리를 이용해 일부 브랜드들은 로프트 각도를 실제보다 낮게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드라이버를 찾기 위해서는 로프트 외에도 샤프트 강도, 스윙 형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지만 람의 경우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람의 클럽 사용 리스트.



드라이버: 캘러웨이 로그 ST 트리플 다이아몬드 LS(11.2도, 알딜라 투어 그린 75 TX)

3번 우드: 캘러웨이 로그 ST 트리플 다이아몬드 T HL(15.2도, 알딜라 투어 그린 85TX)

5번 우드: 캘러웨이 로그 ST 트리플 다이아몬드 T(17.9도, 그라파이트 디자인 투어 AD DI 블랙 8 X)

아이언: 캘러웨이 X 포지드 UT(20.5도), 캘러웨이 에이펙스 TCB(4번~PW)

웨지: 캘러웨이 죠스 포지드(52·56·60도)

퍼터: 캘러웨이 오디세이 화이트 핫 OG 로시 S(37인치)

볼: 캘러웨이 크롬 소프트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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