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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한덕수·한동훈 딜 없다…하반기 원구성 새로 협상해야”

“한덕수, 마지막 총리 지낸 이후 자기 관리 충실하지 못한 듯”

“통상 야당이 법사위원장 맡아…여야 바뀌었으니 원구성 합의 다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정치권 일각에서 “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맞바꿀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민주당은) 딜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 의원은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가 바뀌었기 때문에 원구성 협상을 원점에서 새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지 않겠다는 취지다.

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MBC)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무위원 후보자) 개개인을 검증해 부적격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적격 후보자는 망설임 없이 채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한 총리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는 입장이다. 그는 “한 총리 후보자의 경우 마지막 총리를 지낸 이후 자기 관리에 엄격하지 못하고 오히려 재산을 늘리는 데 주력했던 것 같다”며 “총리로 부적격이라는 인사청문위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론도 처음에는 한 총리 후보자에게 괜찮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갈수록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다만 진 의원은 총리 임명 동의 투표에서 민주당이 부결에 나서느냐는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최종 결정은 의원총회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로써는 한 총리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의사가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민주당이 일부 후보를 낙마시키면 총리를 인준해주겠다고 물밑 제안을 하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에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진 의원은 21대 국회 하반기 2년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사수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상 야당이 정부 견제를 위해 법사위원장을 맡아 온 것이 관례”라며 “여소야대 국면에 20대 국회에서 국정과제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21대 국회에서 법사위를 민주당이 가져오겠다고 협상을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진 의원은 “여야가 바뀌었으니 원구성 협상을 새로 해야 한다”며 “전반기 원내대표의 원구성 합의가 후반기까지 미치는 것은 월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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