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국제산림관리협의회와 MOU… "환경보호 앞장설 것"

'지속 가능한 K팝' 추구…韓 엔터사 최초로 앨범에 FSC 인증 용지 써

황보경(왼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킴 카스텐슨 FSC인터내셔널 대표가 MOU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와 환경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서울 합정동 YG 사옥에서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종현 부사장, 이보영 이사와 킴 카스텐슨 FSC인터내셔널 대표, 신디 챙 FSC APAC 디렉터·권성옥 FSC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협약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YG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을 활용, 대중의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산림 지키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겠다는 목적 하에 이뤄졌다.



YG는 작년부터 앨범과 MD 등의 제작에 환경 보호 소재를 활용해 왔다. 앨범 용지에 F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탄소 친환경 용지, 콩기름 잉크, 환경보호 코팅, 생분해 가능 소재 PBAT 등이 그 예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최초로 제작과정에 환경보호 소재를 활용해 주목받았다.

황 대표는 “FSC 용지 활용을 넓혀가겠다”며 “K팝 선두주자로서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활로를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텐슨 대표는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지속가능성 및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