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조아연(22·동부건설)이 올바른 골프 스트레칭을 전파하는 동영상 모델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9일 건강·의료 전문 매체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조아연은 최근 대한골프의학연구회가 제작한 골프 스트레칭 영상에 모델로 출연했다. 골퍼들이 의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스트레칭으로 부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연구회의 진단을 전해들은 조아연이 “KLPGA 투어를 사랑해주시는 골프 팬들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었다”며 모델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용과 일반인용 두 가지로 제작된 이번 영상 중 일반인용 스트레칭 영상을 촬영한 조아연은 “동적·능동적 스트레칭은 프로들의 경기력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아마추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성 대한골프의학연구회 회장은 “정적 스트레칭은 운동 직후 부상을 예방하는 정리 운동용인데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라운드 전에 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게 슬픈 현실”이라며 “라운드 전에 동적·능동적 스트레칭을 해야 부상 예방에도 좋고 비거리 손실도 없다”고 전했다.
2019년 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조아연은 8일 끝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조아연의 골프 스트레칭 영상은 코메디닷컴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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