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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는 버디…박민지·박현경·임희정 등 1650그루 심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0번 홀 버디 33명

한 명당 50그루 적립해 산불 피해 강원 지역에 전달

최종일 2만 명 등 사흘 간 3만 4100명 갤러리 성황

정영채(왼쪽)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NH투자증권 소속 골퍼 정윤지. 사진 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함께한 그린 캠페인을 통해 1000그루 넘는 묘목이 강원 지역에 보내진다.

NH투자증권은 13~15일 경기 용인의 수원CC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조금 특별한 버디 이벤트를 진행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선수가 나올 때마다 묘목 50그루를 적립한 것. 사흘 간 33명이 버디를 잡아 1650그루(3300만 원 상당)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에 전달된다. 박민지와 정윤지, 박현경, 임희정, 이소미, 손예빈 등이 10번 홀에서 버디를 작성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갤러리가 많은 대회로 유명하다. 기흥역 인근의 수원CC로 대회장을 옮긴 2015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5년 간 12만 명의 누적 갤러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가 마무리되고 다시 갤러리에 문을 연 올해도 구름 관중이 몰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첫날 2352명, 2라운드에 1만 1362명이 찾았고 박민지의 대회 2연패가 결정된 최종 3라운드에 2만 386명이 코스를 메우는 등 총 3만 4100명의 갤러리가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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