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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부, 해·공군 추가 핫라인 빠른 시일내 개통키로…"우발적 충돌방지 차원"

2일 오전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 개최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 등 의견교환

해·공군 핫라인 추가 개통 마무리 논의

고위급 소통·협력 통해 신뢰 증진키로

중국 H-6 폭격기의 공중훈련 이륙 모습. 중국은 지난 5월 21일 H-6 폭격기 여러 대를 동원해 KADIZ를 침범했다. /사진제공=중국 국방부




한중 국방당국이 2일 국장급 정례회의를 열고 양국 해 ·공군간 직통전화(핫라인)를 추가 개통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후 중국 전략폭격기 여러 대가 러시아 폭격기 및 폭격기와 더불어 순차적으로 대한민국의 방공식별구역(카디즈, KADIZ)를 침범하는 등 우리 군을 향해 사실상 무력시위를 한 이후 이뤄진 첫 합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중국 국방부와 제20차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는 한중 국방부간 국장급 정례협의체로 1995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2004년부터는 정기적으로 열려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 수석대표로 우리측은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중국측은 송옌차오 국방부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참석했다. 양측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와 상호 관심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국방교류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중 간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국방부문에서도 고위급 소통과 교류협력을 통해 양국 간 군사적 신뢰 관계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우발충돌 방지와 위기관리를 위해 2021년에 개정한 ‘한중 해?공군 직통전화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직통전화의 추가 개통도 빠른 시일내 마무리한 후 실제로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6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의제 및 일정에 대해서는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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