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이 지난달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외교부는 이도훈 2차관이 6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주재로 진행한 ‘제25차 7개국 외교차관 유선 협의’에서 IPEF 협상개시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준비 노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IPEF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적 번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셔먼 부장관을 비롯해 야마다 시게오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캐슬린 캠벨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 벤 킹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차관보, 하 킴 응옥 베트남 외교부 차관, 비네이 모한 크와트라 인도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또 코로나19 대응 관련 각국의 최근 동향과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치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백신 개발·생산과 관련 공평한 접근 촉진을 위해 3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한 사실을 알리고 다음 달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 허브’로서 개도국 인력 초청 교육을 본격 시행한다는 점을 밝혔다. 또 올 11월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계획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유선 통화에서 지난 5월 미국 주도로 열렸던 ‘제2차 코로나19 정상회의’가 코로나19 종식과 미래 보건 위협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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