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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새 이름 '국민청사' 선호도 1위

한국갤럽 여론조사 "36%가 '국민청사' 선택"

2030 세대 이태원로22·바른누리 선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으로 '국민청사'를 선호하는 국민들이 가장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용산 대통령실 명칭으로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가'라고 물은 결과 36%가 국민청사를 선택했다.

국민의집(12%), 이태원로22(10%), 바른누리(8%), 민음청사(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까지 담았다.



국민청사는 모든 응답자층에서 가장 많이 선호하는 명칭이었고, 이태원로22와 바른누리는 2030 세대에서 반응이 좋았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좋게 본다'는 응답과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각각 44%로 동률이었다.

긍정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3%), 보수층(68%),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74%) 등에서 많았고, 부정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진보층(67%),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89%) 등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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