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케팅이라는 뜻이다.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권 등 예매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격렬한 경쟁을 벌이는 것을 일컫는다.
최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려는 팬들이 남미전 예매에 대거 몰리면서 대한축구협회 사이트가 한때 마비됐다. 대기 인원이 수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축구 팬 커뮤니티에는 “손흥민 보기 힘드네, 집관(집에서 관람)해야겠다” “역대급 피케팅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코로나19로 멈췄던 일상의 회복으로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가 분출하면서 ‘피케팅’ 현상은 스포츠, 문화 예술 분야를 넘어 소비 시장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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