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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의 열쇠…매킬로이 클럽으로 알아보는 샤프트[프로의 골프백]

다양한 종류의 샤프트. 김세영 기자




티 샷을 날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의 클럽을 보면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 바로 클럽 성능의 70~80%를 차지하고, 일관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샤프트다. 그는 드라이버의 경우 60g, 3번 우드는 80g, 5번 우드는 90g대의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대개 페어웨이 우드에는 드라이버 보다 10g 정도 무거운 샤프트를 끼우는데 매킬로이는 좀 더 많은 무게 변화를 준 것이다. 클럽이 짧아질수록 무겁게 하면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킬로이는 웨지 샤프트에 대해서는 이와는 조금 다른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아이언 샤프트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무게도 5g 더 가벼운 샤프트를 끼운 것이다. 54도나 60도 웨지는 풀 샷을 하는 클럽이 아니다. 주로 그린 주변에서 쇼트 게임을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감각을 느끼고,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매킬로이는 이를 감안해 아이언에 비해 조금 부드럽고 가벼운 샤프트를 끼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매킬로이는 올해부터 테일러메이드의 ‘스텔스’ 드라이버를 사용 중이다. 그는 RBC 캐나다 오픈 최종일 토니 피나우,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PGA 투어가 경쟁 리그로 출범한 LIV 골프에 비해 한층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골프닷컴은 “PGA 투어의 악몽 같던 한 주가 꿈 같은 엔딩을 맞았다”고 했다. 매킬로이가 스텔스 전투기처럼 LIV 골프에 묵직한 ‘한 방’을 먹인 셈이다.

다음은 매킬로이의 클럽 사용 리스트.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플러스(9도, 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6X)



3번 우드: 테일러메이드 심(15도, 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8X)

5번 우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플러스(19도, 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9X)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로스 프로토(3번~PW, 프로젝트 X 라이플 7.0)

웨지: 테일러메이드 밀드 그라인드 3(54·60도. 프로젝트 X 라이플 6.5)

퍼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X 하이드로 블래스트

볼: 테일러메이드 TP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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