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21·강원도청)이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출발대에 서게 됐다.
김우민은 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87의 기록으로 3조 1위, 전체 5개조 42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43)과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때 수립한 개인 최고 기록(3분48초26)을 석 달 만에 무려 2초39나 단축했다.
김우민은 박태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자유형 400m 결승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울러 경영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출발대에 서는 7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남자 접영 200m 한규철(7위)을 시작으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여자 배영 50m 이남은(8위)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에 이어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는 남자 평영 200m에 출전한 최규웅(7위)도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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