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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 극복 코르다, 단독 선두…2연패 한발짝

LPGA 마이어 클래식 3R

수술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이글 2개 등으로 6타 줄여

넬리 코르다가 3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PGA




혈전증 극복 후 돌아온 넬리 코르다(24·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2연패에 다가섰다.

코르다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그는 2위 제니퍼 컵초(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7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코르다는 8번 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리며 순항했다. 12번 홀(파4) 버디 후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으나 14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6.5m 이글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컵초를 제쳤다.



지난해 이 대회 포함 4승을 쓸어 담은 코르다는 올해 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혈전증 진단을 받아 잠시 골프채를 내려놓았다. 다행히 혈전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이달 초 US 여자 오픈을 통해 4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했다.

코르다가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시즌 첫 승이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전날 선두를 달리던 컵초는 이날 3타밖에 줄이지 못해 2위(17언더파 199타)로 밀렸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합계 15언더파로 3위, US 여자오픈 챔피언 이민지(26·호주)는 13언더파 공동 5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운정(32)이 9언더파 공동 1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나연(35)이 8언더파 공동 23위, 최혜진(23)이 7언더파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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