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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아이언 강자만 살아남는다

23일 코네티컷 크롬웰서 개막

US오픈 아쉬움 날리려는 셰플러

세계 1위 탈환 노리는 매킬로이

2017년 우승 재연 꿈꾸는 스피스

아이언맨 임성재도 우승 정조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5승을 노린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300야드를 넘는 선수는 94명이다. 선수들의 샷 거리가 늘어나면서 PGA 투어 대회장의 길이도 7300야드 내외로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6852야드로 PGA 투어에서 보기 드문 짧은 코스로 선수들을 맞이하는 대회가 있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830만 달러)이다. 대회는 23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다. 39년 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는 PGA 투어에서 길이가 짧은 코스로 유명하다. 하지만 핀 위치와 코스 세팅이 까다로워 장타보다는 아이언과 웨지를 잘 다루는 선수가 우승에 더 근접한 대회다.

지난 20일 끝난 US오픈에서 공동 2위로 아쉬움을 남겼던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분풀이에 나선다. 올 시즌 마스터스 포함 4승, 준우승 네 번을 기록할 만큼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 또한 그린 적중률 2위(71.39%)가 말해주듯 아이언을 잘 다룬다. 뛰어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주목해야 한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매킬로이는 US 오픈에서 2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티잉 구역에서 그린까지 올리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수(스트로크 게인드: 티 투 그린)와 모든 샷의 정확도와 효율을 보여주는 지수(토털 스트로크 게인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라이버 평균 거리 부문에서도 3위(319.1야드)에 이름을 올릴 만큼 모든 샷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매킬로이가 2020년 세계 랭킹 1위로서 출전했던 마지막 대회라 더욱 의미가 있다. 세계 랭킹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2017년 우승 드라마 재연에 나서는 조던 스피스. AP연합뉴스


2017년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드라마 같은 우승을 다시 한 번 꿈꾼다. 당시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대니얼 버거(미국)과 동타를 이룬 스피스는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특히 우승을 확정 지은 버디가 압권이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스피스는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냈으나 벙커에서 친 샷이 한 번에 홀로 빨려 들어가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 랭킹 6위에 이름을 올린 스피스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아이언맨’ 임성재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의 별명 아이언맨은 빼곡한 대회 일정을 즐기는 강철 같은 체력을 나타내는 동시에 아이언을 잘 다룬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그린 적중률(70%) 8위가 별명에 더욱 힘을 보탠다. PGA 투어는 임성재를 파워 랭킹 8위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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