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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리위 출석요청 거부당해…스키피오 삶 보라"

"오늘 윤리위 자진출석 요청했지만 거절"

원로들의 견제에 쫓겨난 스키피오에 빗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경향포럼'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예정된 당 윤리위원회에 출석을 요청했지만 거부 당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냐’는 질의에 “저는 출석 요청을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 없는 게 이준석 걱정”이라며 윤리위에 자진 참석해 자신과 관련한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의 출석이 거부되면서 이날 오후 7시 예정된 윤리위 회의에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출석해 사실 관계를 소명할 계획이다. 김 정무실장은 성상납 의혹 제보자 장모씨를 만나 7억 원 투자 각서를 써주고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김 실장이 징계되면 이 대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시각이 있다’, ‘윤리위의 징계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는 물음에 대해 “저는 윤리위가 뭐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게 원로원 내의 정치싸움”이라는 글을 올려 ‘최연소 당대표’를 지낸 본인을 스키피오에 빗댔다.

스키피오는 고대 로마의 장군이자 최연소 집정관을 지낸 인물이다. 포에니 전쟁에서 명장 한니발이 이끄는 카르타고 군을 격파해 37세 나이에 집정관에 올랐지만 원로들의 견제가 심해지면서 정계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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